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19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12 전국한의사대회’를 개최, ‘한의학 비전’을 선포했다.
전국 16개 시도지부 한의사와 가족, 한의대생, 한의약 관련 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협회는 △한의약의 세계화 △남북간 교류·협력 확대 △한의약의 선진화 등 한의학계의 3대 비전을 내놨다.
협회는 한의학을 세계화시키기 위해 복건복지부, 국제협력단(KOICA) 등의 보건의료 분야 해외원조시 한의학을 활용하기로 했다.
또 국제기구에 한의사를 파견하고 한방 의료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와 ‘2013 산청 세계전통 의약엑스포’ 등 국제대회에 대한 지원과 동의보감 세계화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민족의학 학술대회를 정례화하고 신동의보감을 공동으로 편찬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민족의학 용어사전도 함께 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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