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급우들로부터 정기적으로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정모(14)군 등 중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정군 등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중학교 같은 반 친구 5명에게 매일 3000원씩 갖고 오도록 한 뒤 강제로 빼앗는 방법으로 모두 100차례에 걸쳐 14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을 갖고 오지 않은 학생 3명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은 용돈을 빼앗겨 등하교때 차비가 없어 4㎞ 가량을 걸어 다녔고, 학급 석차가 10등 이상 떨어지는 등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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