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기술이 현재의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대형 OLED패널 생산기술의 표준화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삼성전자가 기술적 완성도 보다는 양산 가능성과 생산원가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사업의 통합은 의사결정을 일원화 해 OLED 사업이 중소형에서 대형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대형 OLED 산업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사업을 미처 준비하고 있지 못한 경쟁 디스플레이 업체들과의 격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평판 TV 산업에서 삼성전자보다 시장점유율 및 브랜드 인지도에서 뒤쳐져 있어 OLED TV 시장 선 진입 여부가 향후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중요해 졌다"며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의 OLED TV사업 조기화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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