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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진해운, 실적개선 기대감돌며 5개월만에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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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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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진해운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주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운임 인상과 선대 대형화의 효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것이 주요한 호재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가 매수 상위로 자리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2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3.98% 오른 1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1만1650원이었던 주가가 1만8000원선으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으로 저점대비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진해운 주가가 1만8000원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해 9월2일 이후 가장 높은 주가다.

거래량은 50만주로 도달하고 있고, 키움증권과 모건스탠리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말부터 시작된 주가 상승으로 이미 저점대비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해 추격 매수가 부담스러운건 사실”이라면서도 “선사들의 운임 인상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강해, 일부 하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 운임 인상의 성공 가능성이 높으며 서비스선단 대형화 및 신규선박투입과 공급조절에 따른 탑재률(L/F) 상승으로 고정비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선사들은 서비스 선대의 대형화로 컨테이너 박스당 고정비 인하효과를 누릴수 있을 것"이라며 "8000TEU서비스에서 1만3000TEU서비스로 유럽항로의 1개 서비스를 교체하였을 경우 누릴수 있는 박스당 고정비 인하효과는 약67달러·TEU로 이전의 서비스에 비해 같은 운임이라도 67달러·TEU만큼의 수익성이 좋아진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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