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5000원(1.28%) 오른 1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9만4000원에 도달하며 52주 신고가 기록을 새로이 썼다. 외국계 창구인 씨티그룹과 메릴린치, 제이피모건, 골드만삭스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영보 한맥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모바일 D램· OLED 시장을 장악하며 스마트기기 성장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PC업황 회복에 따라 D램 시황도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파격적인 구조조정으로 공격적인 투자도 진행할 것이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기술이 현재의 LCD에서 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대형 OLED패널 생산기술의 표준화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삼성전자가 기술적 완성도 보다는 양산 가능성과 생산원가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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