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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가 없어서" 결혼식장 식권 현금바꿔치기 4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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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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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거리가 없어서" 결혼식장 식권 현금바꿔치기 40대 입건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결혼식장 식권을 현금으로 바꾸던 절도범이 붙잡혔다.

20일 울산 중부경찰서는 결혼식장에서 식권을 답례금으로 바꾸는 수법으로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씨는 전날 오후 3시40분께 울산 중구의 한 대형 결혼식장의 결혼식 두 곳에서 하객인 것처럼 행동하며 혼주로부터 각각 식권 4장을 받은 뒤 "바빠서 가야 하니 현금으로 바꿔달라"며 총 8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하객들이 몰리는 순간을 노려 마치 축의금을 낸 것처럼 식권을 받아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노동일을 하는 조씨가 최근 일거리가 없고 몸이 아파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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