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국제 유가 급등하자 정유株 동반 '급등'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정유주(株)가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 유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2500원(1.34%)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벌써 33% 이상 오르고 있다. 동양증권과 키움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S-Oil도 1.54%의 강세를 타고 있다. 이 종목도 올해 한해 동안 32%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호남석유도 이날 9000원(2.46%) 상승하며 한해 동안 26% 이상의 주가 상승률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의 강세는 국제 유가 급등 덕분으로 풀이됐다. 지난 주말 두바이유는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해 작년 5월 3일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103.24달러로 연중 최고가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