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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안용찬부회장(사진=애경그룹) |
애경그룹은 안용찬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을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에 겸직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조재열 그룹 전략기획실장을 제주항공 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겸직 발령했다.
애경그룹은 관계자는 “제주항공의 해외 주력시장인 일본에서 경쟁력을 갖춘 LCC 3사(피치애비에이션, 에어아시아재팬, 젯스타재팬)가 올해 속속 출범하면서 한일 항공시장에 들어와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며 “중국 및 동남아 LCC 역시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제주항공을 둘러싼 아시아 항공시장이 격변기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는 동북아 항공시장에서 제주항공이 국내 LCC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지속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경그룹은 전략적 판단에서 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제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주항공이 포함된 그룹 생활항공부문을 맡고 있는 안용찬 부회장을 제주항공 경영총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김종철 전임 사장은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제주항공 고문을 맡는다. 그리고 애경그룹의 생활항공부문 안용찬 부회장은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자녀들(3남1녀) 중 맏딸 채은정씨의 남편으로 1983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MBA)을 마친 뒤 1987년 애경산업 마케팅부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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