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관계자와 만나 남북 합동공연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 감독이 어제 베이징에서 북측 관계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향 관계자도 “정 감독이 북한의 조선민족음악연구소 관계자를 만나 작년 9월 방북했을 당시 오간 의견의 후속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지난해 9월 조선예술교류협회와 남북 문화예술 교류를 논의키 위해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북한 국립 교향악단과 은하수 관현악단의 리허설을 주재하고, 이 관현악단의 단원 7명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했었다.
정 감독은 귀국 후 21∼22일 예술의전당에서 네덜란드 악단인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콘서트를 갖는다. 또 21일 공연에 앞서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