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적극적으로 연대를 모색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른바 ‘안철수 현상’에 대해서는 “그런 현상은 역대 대선을 앞두고 있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안 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분이 정치와 관련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제가 말씀 드릴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총선을 앞두고 자유선진당과 국민생각 등 보수진영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이 같으면 얼마든지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방법이나 일정은 좀 더 협의나 논의를 해 봐야 할 사항”이라며 “명확히 어떻게 하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과정에서 탈락한 인사들이 다른 보수세력으로 이동하면서 보수 분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는 “국민이 보기에 이것이 무리한 공천이라든가 잘못된 공천이라면 모르지만 원칙과 기준에 따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공천이 되면 그것(다른 보수세력)이 큰 역할을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정수장학회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장학회가 분명하게 입장 표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이 (정수장학회를 두고)‘권력을 이용해 탈취한 장물’이라고 표현하며 비판했다”는 질문에 “정수 장학회는 사회적 공익재단이고, 저는 2005년 이사장직을 그만 둬서 그 후로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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