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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손보업계 자동차보험료 인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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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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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손해보험업계에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20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손해보험사들은 정부의 제도 개선에 따라 구조적으로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며 “이런 경영 여건 개선이 금융소비자를 위한 보험료 인하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업계 자율적으로 이러한 노력이 가시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2010년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동차보험 종합대책’을 마련해 보험요율 체계를 합리화하고 보험금 누수를 줄이는 등 손보사의 비용을 구조적으로 줄였다.

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에서 보험금 지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12월 81.5%에서 지난해 12월 74.9%로 하락했다.

또 2010년 4~12월 1조270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3200억원 적자로 자동차보험 영업손익도 개선됐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는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이라는 2대 축에 초점을 두고 금융정책을 추진했지만 최근의 경제·금융여건 변화와 사회적 요구 등을 감안할 때 금융소비자와 투자자 보호를 새로운 축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와 증권예탁원 등 증권 유관기관의 수수료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들 기관의 독과점적 성격을 감안할 때 일반적인 시장 수수료와 다른 측면이 있다”며 “금융당국 차원에서 이런 수수료가 합리적으로 결정되는지 모니터링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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