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일 파주시의회 회의실에서 유병석 의장 등 시의원을 대상으로 ‘광역철도 건설과 신도시 개발방향’이라는 주제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김시곤 교수의 주제발표를 청취하고 지역 최대 현안사항인 GTX·일산선 파주건설에 대해 활발한 토의를 실시했다.
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서울과 경기도를 넘나드는 차량 중 승용차가 80%를 차지하며, 이 중 80% 이상이 나 홀로 탑승 승용차”라고 말하며 “이러한 광역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승용차 중심의 도로교통체계에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의 문제를 제기했다.
김 교수는 “수도권에서 광역철도가 승용차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승용차 이용자의 통행시간보다 30분 이상 빨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표정속도 100km인 GTX가 수도권 광역교통 해결에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파주 운정신도시의 토지이용형태를 향후 들어서게 될 GTX역을 중심으로 TOD 형태로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통행거리를 최소화하고 살고 싶은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스톱 서비스와 디자인이 가미돼야 할 것”이라며 대중교통지향형 신도시 개발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파주시에서 올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GTX 파주건설과 일산선 광역철도 연장사업에 대해 시의회와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시의원들의 열띤 토의로 광역철도 건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