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저가항공 시장 빠르게 성장한다”…연 13%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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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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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미국 보잉사가 아시아 지역의 저가항공 시장 점유율이 2020년면 전체 항공시장의 31%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태국의 방콕 포스트는 미국 보잉사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저가항공 시장이 매년 1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저가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은 종전 19%에서 2020년에는 31%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랜디 틴셋 보잉사 마케팅 담당 부회장은 “저렴한 항공 요금이 비행기 여행 수요를 확대하고 새로운 여행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틴셋 부회장은 “저가 항공사 성장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항공 여행 규제가 완화되고 있다”면서 “저가항공사들은 국내선에서 벗어나 국제선을 운용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사는 저가 항공 시장 확대로 복도가 하나인 비행기인 ‘싱글 아일(single-aisle)’ 형태의 소형 비행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틴셋 부회장은 “향후 20년간 동남아 지역에 싱글 아일 비행기 1700여대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규 비행기 공급 물량의 62%에 달하는 수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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