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을 뛰게 하자-하나금융지주> 김승유 "전략은 글로벌 시장 맞설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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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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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앞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경영화두로 제시하며 “우리 그룹이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배양해야 될 핵심 역량의 하나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역량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 네트워크 규모는 국내 경쟁사보다 열세이지만 관리 역량만큼은 앞서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사회적 책임 역량 강화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내세웠다.

김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단순한 평판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사회와 공동가치 창출에 기반을 두면서도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도 추구하는 데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하나금융의 올해 경영전략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나금융은 우선 투자은행(IB)중심의 기업투자은행(CIB) 부문 강화, 자산관리역량 강화, 모바일·컨버전스 차별화, 서민금융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장기적인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중 CIB 부문에 있어서 하나금융은 정부가 이미 대형 IB 탄생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투자은행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추어 인수금융, 구조화 금융 등 다양한 자금조달 상품개발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의 자금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전문마케터(RM, Relationship Manager)를 통한 기업고객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 자산관리 부문과도 연계하고 외환은행과의 결합에 따라 넓어진 해외네트웍을 활용, 외화자금 조달 등 국제적인 CIB 영역 확보에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가계금융ㆍ프라이빗뱅킹(PB)ㆍ자산관리(WM) 부문 등에 강점을 지닌 하나은행과 기업ㆍ수출입금융ㆍ외환ㆍ국외영업 등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외환은행이 합쳐지면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춰 시너지 효과를 크게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자산관리역량 부문에 있어서도 하나금융은 법률, 세무, 부동산 등 고객의 자산관리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는 점을 착안, 고객을 세분화시키고 각 고객별 니즈에 적합한 상품 라인업 다양화, 은퇴, 유언,상속, 세무, 부동산 등의 서비스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하나금융은 모바일,컨버전스 부문에 있어서는 하나은행의 N Plaza, 스마트폰 뱅킹 등 이미 은행권에서도 앞서나가고 있으며, 하나SK카드는 카드와 통신이 결합된 모바일카드 부문에서 압도적 시장점유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하나금융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사용자 이용의 편리성을 추구해 사용자 고객 확대와 충성도를 더욱 높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어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은 이번에 새로 인수한 하나저축은행과 캐피탈 등을 통해서 1금융권으로부터 소외 받는 저소득자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

대신 금융기관의 입장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전제되어야 하며, 그런 가운데 금융소외자인 저소득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 금융서비스 지원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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