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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문재인 6주연속 지지도 상승에 대항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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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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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등 거물 제치고 27세 손수조씨 부각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선 후보 지지도가 20일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에서 6주 연속 상승한 15%로 나타나자 새누리당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는 이날 부산 수영구 남천동 부산시당에서 ‘4·11 국회의원 총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부산·울산·경남지역 공천 신청자 면접을 시작했다. 이날 면접은 문 이사장이 중심이 된 민주통합당의 ‘낙동강 전선’에 맞설 인사 공천에 초점이 맞춰졌다.

새누리당은 부산 사상에서 거물급을 공천해 판을 키울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는 판단에 따라 선거전략을 ‘조용한 선거’로 잡고 정몽준·홍준표 전 대표, 부산에서 4선을 한 김무성 전 원내대표 등 거물급들의 출마는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여당 거물급이 문 이사장과 맞대결할 경우 대통령 선거급으로 주목을 받아 여야가 전력을 쏟아 대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이에 따라 부산 사상을 ‘지역선거’로 한정해 지역 밀착형 후보를 내세울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초·중·고교를 사상에서 졸업한 27세 여성 공천 신청자인 손수조씨가 중진의원들을 따돌리고 비중있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윗에드온즈(http://twitaddons.com/forum/mobile_detail.php?id=18026)에서는 문 이사장과 손 씨가 맞대결을 가상한 투표가 진행돼 이날 현재 손 씨(74%)가 문 이사장(19%)에 크게 앞서있다.
 
그러나 투표자의 46%가 수도권이고 부산 지역 투표 참여자는 13%밖에 안 돼 실제 지역 정서를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결과는 문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낙동강벨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새누리당이 대항마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주례여고 총학생회장 출신인 손 예비후보는 이화여대를 나와 서울의 한 언론 홍보대행사에서 근무하다 전세 보증금 3000만원을 빼서 선거판에 뛰어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에서 유학하다 귀국한 남동생을 유일한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한 그는 "공식 선거비용인 1억2000만원의 3분의 1 이하인 3000만원으로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난 1월13일부터 교통비, 식비 등 시시콜콜한 선거운동 비용 등을 매일 자기 블로그에 올려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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