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 상징색 '노란' 보조색 '초록'으로 결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통합당이 당의 상징색으로 노란색을 사용키로 했다. 민주당의 옛 상징색이던 녹색은 보조색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재경 홍보위원장은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야권 통합정당인 민주통합당이 출범한 이후 당을 상징하는 기본 색상을 정하고,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색상을 통일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노란색을 상징색으로 정한 것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전 대통령이 1987년 평민당 대선 후보로 나섰을 때,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거운동을 벌일 때 사용했던 색깔이 노란색이었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노란색은 전 세계 개혁ㆍ진보정당들이 많이 사용하는 변화와 개혁의 색깔”이라며 “앞으로 각종 홍보물과 현수막, 점퍼 등에 이 색깔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