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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시군통합 건의 “각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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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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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동두천시(시장 오세창)는 동두천 의·양·동 통합추진 건의인 대표(이종임)가 건의서 제출 마감일인 지난 15일까지 서명부를 제출하지 않음에 따라 이종임 대표와 경기도지사,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통합건의가 불가함을 통보했다.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서 시달한 매뉴얼에 따르면 서명기간이 종료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서명부를 동두천시에 제출해야 하고, 동두천시는 7일동안 열람과 서명부 심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서명부 접수 및 열람, 심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통합건의인 이종임 대표는 지난 13일까지 서명부를 동두천시에 제출하겠다고 했으나 갑자기 태도를 바꿔 지난 15일 오후에 서울에 있는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를 직접 방문하여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동두천시는 통합서명부를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제출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이미 매뉴얼에 따라 서명부 심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너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종임 대표는 서명인원이 3천35명이라고 밝혔으나 아마도 무효에 해당하는 서명이 많아서 유효서명인수인 1천520명을 채우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서명부를 동두천시에 제출하지 않은 것은 서명 마감일로부터 5일 이내에 서명부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 메뉴얼의 절차를 무시한 것으로 이는 메뉴얼에 있는 ‘각하’ 사유에 해당됨에 따라 이종임 대표에게는 ‘건의서의 수리가 불가함’을 통보했고, 경기도와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에는 각하 사유에 해당되어 ‘수리 불가’로 통보했다는 것을 문서로 제출했다.

한편 의·양·동 통합반대대책위원회 동두천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홍인식)은 지난 16일 6천130명의 서명이 담긴 통합반대건의서를 동두천시에 제출하여 통합에 대한 찬반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반대위원회는 동두천의 역사성을 무시함과 동시에 동두천의 발전이 지체되고, 낙후될 것이 예상되는 통합이 무산되도록 노력해달라는 건의서를 경기도와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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