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손자병법 구변편을 인용, “적이 오지 않을 것을 믿지 말고 적이 언제 오더라도 나에게 대비가 되어 있음을 믿으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업무 추진과 관련해서는 “떠돌아다니는 의견인 ‘부의’나 다수의 의견인 ‘중론’에 흔들리지 말고 정론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내놓는 복지 공약이 재정건전성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재정부는 국가재정을 맡은 부서로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정부는 이날 김동연 제2차관을 주축으로 한 복지 태스크포스(TF)팀을 정식 발족해 정치권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복지정책의 실현가능성 등을 점검키로 했다.
‘가정의 날’인 수요일과 주중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는 정시 퇴근을 하라고 독려하면서 8-5제(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 등 유연근무제 도입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