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청, 주택화재 희생자 막기 위해 재연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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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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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희생자가 많은 주택 화재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21∼22일 강원도 태백 강원소방학교에서 주택화재 재연 실험이 열린다.
 
 소방방재청은 21일에는 주택화재와 건물외장재 연소특성 재연 실험, 유독가스 유해실험을 하고 22일에는 차량실물 재연실험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실험에서는 스티로폼 패널과 우레탄 패널, 글라스울 패널, 석고보드 패널로 건축한 주택에 각각 불을 붙인 뒤, 내부의 온도와 유해가스 농도 변화를 측정한다.
 
 건물외장재 연소특성 재연실험은 스티로폼 패널, 글라스울 패널, 우레탄 패널을 연소시켜 온도 상승에 따른 재질 변화를 살핀다.
 
 유독가스 실험은 모의 세트장에 실험용 생쥐를 투입, 유독가스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차량화재 실험에서는 엔진과열에 따른 화재 등의 결과를 조사한다.
 
 이번 실험은 강원소방본부 주관으로 대검찰청과 공동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내화건축자재협회, 한국화재감식학회 등이 후원하며 전국 192개 소방서 화재조사 전문요원과 전문가,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험을 실시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실험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 실험 결과를 화재예방을 위한 정책수립과 법령개선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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