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시는 외곽지역 관광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버스를 내달 2일부터 5월까지 시범운행한다고 밝혔다.
공영버스 예비차량 4대 중 2대를 활용한 시티투어버스는 시외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와 시장, 부두, 공항 등 19개소의 정류장을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10회이며, 1회 운행시간은 1시간40분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5천원, 초ㆍ중ㆍ고교생 및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3000원이며, 승차권을 1매 구입하면 당일에 한해 여러번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1차 시범운행 때 지적됐던 점심 해결을 위해 교래사거리와 봉개동, 국립제주박물관에 각각 정류소를 추가했다.
다만, 양방향 운행은 반대편 정류소 추가 시설에 따른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2차 시범운행 평가를 통해 해결방안을 찾기로 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제주도로부터 사업변경면허를 받고 정류소 안내판 설치, 홍보물 제작 등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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