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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난전 상인들, 난전 철거두고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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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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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시-난전 상인들, 난전 철거두고 마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속초시와 대포항 난전 상인들이 난전 철거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

20일 속초시 대포항 난전 상인 70여명은 속초시를 방문해 "아무런 대책 없이 난전을 강제로 철거하려 한다"고 항의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市)는 "대포항 개발사업으로 폭 18m의 도로가 개설될 지역에 있는 난전을 철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최근 상인들에게 20일까지 난전을 자진 철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자진철거 하지 않으면 형사고발과 함께 행정대집행을 통해 건물을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날 어민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고발 및 집행을 일단 유보하고 대화를 통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상인들은 대포항 개발공사로 조성된 매립지 가운데 난전 부지의 무상임대를 대책으로 요구하는 반면 속초시는 이를 분양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갈등 해소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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