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계 “22일 조업 중단 강행”

  • 정부주재 3자회의 결렬 후속 조치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레미콘업계가 오는 22일부터 조업 중단을 강행키로 했다. 20일 지식경제부ㆍ국토해양부 주재로 열린 시멘트-중소레미콘-건설업계 3자회의가 결렬된 데 따른 조치다.

회의에 참석한 배조웅 레미콘조합 이사장이 “조금씩 양보하자는 원론적 얘기만 오갔다”며 “중소 레미콘 업체는 예정대로 공급 중단을 강행할 것”이라고 했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서울경인레미콘협동조합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업계 대표들은 레미콘업계의 조업 중단 예고일인 22일 다시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갈등은 시멘트사가 올해 t당 최대 7만7500원으로 15% 인상하겠다고 밝히자 중소레미콘업계가 반발하면서 벌어졌다.

이후 시멘트ㆍ레미콘 업체들은 건설사에 레미콘 가격을 인상해줘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건설업계가 이를 수용하지 않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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