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 회계연도 3분기까지(4월~12월)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34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2%(8억원)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2%로 전년동기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선물사별로는 7개 선물사가 모두 흑자를 시현했으나 상위사의 독과점이 전분기보다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선물이 160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체 선물사들 순익의 절반 가까운 돈을 벌었고, 우리선물(90억원), 외환선물(32억원), 유진투자선물(28억원)이 뒤를 이었다. 상위 2개사의 순익이 250억원으로 전체 순익의 71.8%를 차지했다. 지난 2분기까지 이 비중은 67.5%였으며 2009년과 2010년 각각 55.7%, 61.2%였다. 상위 2개사의 순익 비중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재무건전성 지표라고 할 수 있는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12월말 기준 741.7%로 전년동기보다 35.4%포인트(p) 하락했다. 주식관련 시장위험액이 증가하면서 총위험액이 7.5% 가량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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