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관광개발, KTX타고 DMZ로 떠나요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25일부터 매주 토요일‘KTX 타고 떠나는 DMZ’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출발시간은 오전 7시 30분이며 광주역 익산역 중 한 곳을 골라 탑승할 수 있다. KTX로 용산역에 도착한 후에는 전용버스로 DMZ까지 이동한다.

DMZ 도착 후 신분증 확인절차를 마치면 관광이 시작된다. 첫 번째 방문지는‘제 3 땅굴’이다. 약 1.6km 길이의 땅굴은 깊이가 73m에 달하며 도보로 직접 관람이 가능하다.

1973년에 발견된 이 땅굴은 서울에서의 거리가 52km에 불과하다. 다음 여정인 ‘도라전망대’(해발 156m)에서는 개성공단,북한선전마을을 육안이나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고 날씨가 맑은날에는 송악산과 개성시내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경의선 남측 최북단의‘도라산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면'남쪽의 마지막 역이 아니라 북쪽으로 가는 첫 번째 역입니다'라는 문구가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도라산역은 개성,평양,신의주를 거쳐 유라시아시대 철도 르네상스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DMZ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임진각 방문이다. 한국전쟁 진행과정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 방태원 대표이사는 "DMZ행 KTX 여행은 민족분단의 역사와 생태계의 아름다움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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