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타임즈(FT) 21일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는 온라인 업무 확대를 위해 빠른 시일내에 중국 전자상거래사이트인 '이하오뎬(1號店)'의 지분 51%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 인수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상태다.
2008년에 설립된 이하오뎬은 식품 전자제품 의류 등 18만개 이상의 품목을 취급하는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로, 현재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베이징(北京) 우한(武漢) 청두(成都) 등 주요 도시에 물류 창고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판매액은 27억 위안(한화 약 4820억원)을 기록했다.
월마트의 이하오뎬 지분 인수 소식에 관해 컨설팅 업체인 모니터그룹(Monitor Group)의 관계자는 "중국 온라인시장 발전에 대에 월마트가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배권을 갖게 되면 이하오뎬의 업무 확대시 월마트의 발언권도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마트는 중국에서 안정적 성장을 실현하면서 35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월마트 충칭(重慶)점이 일반 돼지고기를 유기농 돼지고기로 속여 판 혐의로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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