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채 4000억달러, 건전성은 개선되고 있다”

(아주경제 이상원 기자) 우리나라의 대외채무(외채)가 4000억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총외채는 3984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대비 35.9%를 기록했다.
 
 총외채는 지난 한해동안 390억달러 증가했지만, 주로 경제와 무역규모 확대로 외화자금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외국인의 국채와 통안채 투자가 2010년말 641억달러에서 2011년말 688억달러로 47억달러 증가한 것 역시 우리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재정건전성에 따른 외국인 투자증가 때문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단기외채는 1361억달러로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의 비중은 34.2%를 보였다. 단기외채가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이던 2008년 9월말 51.9%에 달했지만, 지난해 12월말 34.2%로 크게 낮아졌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같은 기간 97.1%에서 44.4%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상반기 큰폭으로 증가하던 외채규모가 하반기 들어 정체되고, 외채건전성지표가 개선되는 추세”라며 “앞으로 외채 추이, 자본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대외건전성과 관련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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