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안타 2득점' 삼성, 오릭스 상대 7-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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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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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삼성 최형우도 오릭스 이대호도 결코 서로에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그렇지만 소속팀 간의 대결에서는 삼성이 오릭스에게 크게 이겼다.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오키나와(일본) 온나 아키마 구장서 오릭스 버팔로스와 치른 연습경기서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끈 최형우의 맹활약으로 '7-3'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오키나와에서 치러진 6번의 연습 경기에서 '3승2무1패'로 순조로운 경기 전적을 보였다. 반면 오릭스는 '1승3패'라는 부진한 성과를 올렸다.

선취점은 삼성이 기록했다. 삼성은 1회 1사 1-2루의 득점 찬스에 최형우가 오릭스 선발 기사누키의 공을 때려내면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만든 것이다. 삼성은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도, 진갑용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오릭스는 곧바로 추격했다. 정인욱이 선두타자 이대호와 뒤이은 코지마에게 2루타 및 1타점 중전안타를 주면서 한 점 차의 추격 상황에 온 것이다. 하지만 오릭스는 삼성에 3회 한 점을 또 내주며 '3-1'로 달아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김상수의 사구, 배영섭과 박한이의 중전 안타가 이어져 나온 점수였다.

이후 삼성은 3회 최형우의 우전안타와 조영훈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5회 최형우의 1타점 우전 적시타, 6회 정형식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각 1점을 더했다. 오릭스가 4회초 이대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역전에 부족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9회초 1사 2-3루 상황에 오릭스 오비키의 중전 적시타를 끝으로 삼성이 오릭스를 '7-3'으로 이기면서 마쳤다. 최형우는 '3타수 3안타 3타점'을, 이대호는 '2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으며, 삼성 정인욱은 최고 구속이 140㎞ 정도고 선발 4이닝간 6안타를 맞았다. 다만 정인욱은 사사구가 없고 커브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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