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로 3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22∼23일 부산ㆍ울산ㆍ경남, 23∼24일 대구ㆍ경북의 지역민을 상대로 먼저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 사무처는 공직후보자추천위가 지난 이틀간 면접심사를 통해 3∼5배수로 압축된 후보군을 21일 해당 여론조사기관에 넘겼다.
여론조사는 ▲현역의원을 다시 선출할 것인지(교체지수) ▲현역의원 및 공천신청자들 중에서 누구를 선호하는지(당내경쟁력)를 묻는 문항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또 새누리당 후보와 야당후보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지(당외경쟁력), 새누리당을 지지하는지를 묻는 질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당직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공천룰인 `하위 현역의원 25% 배제‘를 겸해 공천신청자를 걸러내는 자료로 활용된다”면서 “다만 배제되는 현역 25%의 명단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은 여론조사에서 선거구별로 1위 후보자가 20% 포인트 이상의 월등한 지지율로 2위 후보자를 앞설 경우, 1위 후보자의 공천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1ㆍ2위 간 지지율 격차가 20% 미만이면 선거구별 국민참여경선에 붙여 공천자를 정하기로 했다.
국민참여경선은 여론조사 경선과 1500명(당원 20%ㆍ국민 80%)의 선거인단이 직접 투표소에 와서 투표하는 `투표소 경선’으로 나뉜다.
당은 빠르면 이번주 후반 부산을 시작으로 단수후보ㆍ월등후보를 중심으로 공천이 확정된 후보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 부산의 `낙동강 벨트’ 등 일부 전략공천지도 동시에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초 면접심사가 끝나는 대로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여론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