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실물 흐트러지면 회복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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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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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실물경제가 흐트러지면 회복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를 통해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며 "더 우려스러운 것은 실물경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지난 21일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에 합의, 유럽위기가 가장 큰 고비를 넘긴 만큼 실물경제로의 위기 전이를 주의해야한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그는 “위기는 성장동력이 있으면 회복할 수 있다. 위기 당시에는 괴롭고 힘들지만 역으로 보면 극복 과정에서 저력을 키웠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유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유가가 많이 올랐다. 수급으로 보면 내려가야 하는데 시장이 너무 민감하게 선제로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란이 프랑스나 영국에 수출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사실 시장이 동요할 사안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는 김 원장을 비롯해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서승환 연세대 교수, 오상봉 국제무역연구원장, 홍기석 이화여대 교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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