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관계자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차 공천심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의결 절차를 거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날 발표할 56곳은 모두 영남지역으로 단수후보 지역 40곳과 경선지역 16곳으로 알려졌다. 단수후보 지역에는 단수후보 신청지역 외에도 복수후보 신청 지역 중 단수후보 압축지역이 포함됐다.
1차 공천자 명단에는 문재인 당 상임고문(부산 사상구)·김영춘 전 최고위원(부산 진갑)·전재수 전 청와대 제2부속실장(부산 북ㆍ강서갑)·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부산 사하갑)·김부겸 최고위원(대구 수성갑)·송인배 전 부대변인(경남 양산) 등 단수후보 신청지역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후보 신청 지역 중에서는 부산 북ㆍ강서을에 출마한 문성근 최고위원과 부산 진을에 출마한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단수 후보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신청한 경남 김해을은 두 후보가 경선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공심위가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복수후보 신청 지역의 경우 100점 만점인 공천 심사 점수에서 1위와 나머지 후보 간 점수가 30점 정도 차이나면 단수후보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남지역의 경우 통합진보당과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야권연대 논의가 활발히 진행돼온 상태여서 이날 공천결과가 발표되면 후보단일화 지역의 윤곽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은 1차 공천심사에서 선거구별 2인의 경선 지역이 정해지면 곧바로 경선 절차에 들어가 다음달 초부터 지역별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영남을 시작으로 충청, 강원에 이어 수도권, 호남 등 순서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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