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 보도를 보면 미국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연구센터(CfA)과 국제 연구진은 지난 2009년 지상에서 망원경으로 발견한 행성 GJ 1214b를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관찰한 결과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의 행성”임을 확인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구에서 약 40광년 거리에 있는 이 행성이 지름은 지구의 2.7배, 질량은 약 7배인 ‘슈퍼지구’하면서 질량 대부분이 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행성의 밀도로 미뤄 지구보다 물이 더 풍부할 것으로 추측했다.
학자들은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뜨거운 얼음’이나 ‘초유동체 물’ 같은, 우리의 일상과는 다른 낯선 물질이 형성됐을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행성이 중심별과의 거리가 멀어 생명체 서식가능 영역(HZ)을 지나갔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오는 2015년 경 발사 예정인 차세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의 우선 연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