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정부가 5년간 투자 목표도 66조5000억원 보다 1조4000억원 많은 67조9000원을 투자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23일 15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본회의를 개최, 25개 중앙행정기관이 이같은 내용을 공동으로 수립한 '과학기술기본계획 2012년도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한다고 22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경제위기 등으로 위축됐던 민간의 R&D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산·학융합지구 조성 확대 △기술금융 촉진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화 지원 확대 등 민간 투자여건을 개선키로 했다.
미래 신산업을 창출하고 국가과학 기술력 제고를 위해 7대 중점기술분야 개발에 작년보다 6.9% 증가한 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위성·한국형발사체 개발, 에너지·기후조절을 위한 해양기술 확보 등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국가주도 기술분야에 전체의 43.6%인 3조 3114억원을 중점 투자한다.
신약·의료기기·바이오신소재 등의 신산업 창출을 위한 핵심기술개발에도 1조2948억원을 지원한다.
쓰나미·지진 등 재난·재해 및 기후변화에 대한 예측 및 기술개발 등 글로벌 이슈 대응을 위해 9765억원을 투입한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농업경쟁력 강화와 광우병·조류독감 등 현안 관련 대응기술 개발에도 1조944억원을 투자한다.
국가 과학기술 기반 강화를 위한 7대 시스템 분야에는 전년 대비 9% 증가한 4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제과학비스니스벨트 사업의 본격 추진 등 지역 기술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9798억원을 지원한다.
창업 활성화 및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국가경제역량 제고를 위해 중소·벤처기업 기술혁신지원도 강화, 작년보다 9.7% 증가한 1조32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R&D 예산 중 기초·원천연구 투자비중을 50.6%(2011년 47.4%)로 확대하고,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에도 8000억원(2011년 7500억원)으로 확대해 기초과학 수준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과학기술기본계획을 마무리하는 최종년도 시행계획으로 정부는 실적 및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정책수요를 분석, 기본계획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과제들을 발굴해 집중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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