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는 1월 경남의 수출이 49억9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78억3천200만달러)보다 36.2%(28억3500만달러)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선박(-52.6%), 승용차(-34.4%), 무선전화기(-17.9%), 선박용 엔진(-16.1%)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때문이라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27억5700만달러)보다 12.4%(3억4200만달러) 줄어든 24억1500만달러로 집계됐다.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무역수지는 25억8천2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본부 노성호 본부장은 "특히 선박 수출 감소세의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은 환율, 원자재 가격 변동 등 국제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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