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교도소서 재소자 폭동으로 3명 부상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인도네시아의 국제휴양지 발리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22일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이날 전했다.

발리 경찰청 발표를 보면 케로보칸 교도소에서 폭동을 일으킨 재소자들이 일부 시설을 점거한 채 불을 지르고 돌을 던지며 저항했다. 전경과 군인 등 무장병력이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3명이 경찰이 쏜 고무탄에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폭동은 21일 밤 재소자 한 명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단이 됐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이 교도소의 수감 정원은 300명이지만 현재 1000여 명이 수감돼 있다. 재소자 가운데는 호주 마약 밀수 조직원 12명을 포함해 외국인 수십 명이 복역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호주 재소자 수용 건물은 폭동이 발생한 건물과 떨어져 있다며 이번 폭동에 외국인 재소자는 연루되지 않았고 부상자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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