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해외 프로젝트 수주 위해 중동자금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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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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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수출입은행장(가운데)이 22일 홍콩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 컨퍼런스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제프리 정 도이체방크 한국대표, 마르지오 킬링 도이체방크 대표, 김 행장, 김윤영 수출입은행 부행장, 최석윤 골드만삭스 한국대표.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22일 “국내 기업들이 금융조달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중동지역 금융기관 및 글로벌 상업은행들과의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홍콩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 컨퍼런스에 참석해 “유로존 위기 확산에 따른 유럽계 은행들의 자금공급 여력 축소로 중동지역 금융시장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금융기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수출입은행이 ‘2012년 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효과적 차입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BNP파리바,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13개 글로벌 투자은행(IB)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제금융시장의 최근 동향 및 전망, 대규모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중동 오일머니 활용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중동지역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수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필수조건이 된 대규모 자금의 적기 공급을 위해 글로벌 IB들과 공동 금융제공 방안을 협의했다”며 “1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동 국부펀드 자금을 국내 기업의 현지 프로젝트 자금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도 모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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