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투심 개선되며 오랜만에 '함박웃음'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주(株)들이 오랜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통신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업종으로 기록됐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경쟁이 예상보다 치열하게 전개되지 않으면서 마케팅비에 대한 부담이 줄 것으로 전망된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통신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6.35(2.72%) 오른 240.10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LTE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LG유플러스가 8.38% 상승하며 통신주 가운데 가장 높게 올랐다. SK텔레콤도 전날대비 3000원(2.17%) 오른채 시장을 마쳤다. KT도 1.40% 상승했다.

이들 종목을 상승으로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LG유플러스 주식은 지난 7거래일 동안 팔자세에서 이날 77억원 이상을 샀다. SK텔레콤 주식은 4일째 32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KT 주식도 52억원 이상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저평가된 통신주에 대한 투심이 살아나고 있다”며 “특히 연초 시장경쟁강도가 예상보다 낮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실적우려가 과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LTE를 통한 실적개선 및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떄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수가 매월 30만명의 순증을 이어가고 있다”며 “연말 기준 400만명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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