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숨기고 보험 가입해 2억4000만원 챙겨

  • 암 숨기고 보험 가입해 2억4000만원 챙겨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암 진단을 숨기고 보험을 들어 억대 보험금을 챙긴 40대가 붙잡혔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22일 암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보험을 들어 2억4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은 혐의(사기)로 김모(43ㆍ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2월 위암 진단을 받자 이 사실을 숨긴 채 6개 회사에 암 보험을 가입, 9월 초 4개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비슷한 시기에 여러 개의 암 보험을 든 점을 수상히 여긴 나머지 2개 보험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씨는 위암의 경우 가입 90일 뒤부터 보험의 효력이 생긴다는 점을 알고 작년 6월 지인의 처 주민등록번호로 위암 진단과 수술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를 도와주고 200여만원을 받은 신모(51)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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