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도박 미끼로 돈 빼앗은 조폭 3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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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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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도박 약점을 미끼로 돈을 뜯어낸 조폭 일당이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2일 기원에서 도박한 후 약점을 잡아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울산지역 조직폭력배 김모(3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28일 오후 4시께 울산 중구 옥교동의 한 기원에 들어가 "훌라 도박을 하자"고 손님들을 꾀여 도박을 한 후 2시간쯤 뒤에 다른 조폭 2명을 몰고 와 손님과 기원 원장 등 4명을 때리고 현금 17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만원 정도를 땄지만 기원에서 도박을 하면 기원 원장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해 신고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노려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동거녀 임모(33)씨와 함께 지난 16일 남구 신정동의 한 모텔에서 히로뽕 0.3g을 각각 투여한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동거녀 임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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