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16년 '세계 최대 무역국' 등극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이 2016년께 세계 최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홍콩상하이(HSBC)은행이 전망했다.

HSBC은행은 최근 발표한 무역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대외무역이 2014년부터 가속도를 내면서 미국을 추월해 2016년에는 세계 최대 무역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홍콩이 여전히 중국의 중요한 무역허브 역할을 할 것이며 향후 6년 동안 무역 증가속도가 세계 평균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또 700개의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2%의 기업이 향후 5년 내에 브릭스(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와 무역을 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서도 브라질과 러시아에 가장 관심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브릭스 외에도 41.7%의 기업이 이집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 무역 거래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HSBC중국공상금융서비스 허쉰화(何舜華) 사장은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됐지만 기초인프라와 가전ㆍ자동차 등 소비시장은 여전히 잠재력이 커 중국기업에게 기회”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5년 내에 구미지역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중국기업이 55.4%에 달해 상당히 높았지만 전통 무역 분야보다는 첨단과학분야 등 새로운 시장을 찾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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