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드는 “줄리아 길러드 총리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외무장관을 계속 수행할 수 없다”며 사임배경을 시사했다.
러드는 지난 2010년 총리직을 역임했을 때 노동당 대표 및 총리직을 두고 길라드 총리와 갈등을 빚어왔다. 길라드 총리는 노동당 의원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당 대표 투표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길라드 총리가 러드 장관을 물러나도록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는 계속 제기됐었다.
러드는 이날 “호주는 파벌싸움이 아닌 국민에 의해 지배되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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