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존 지표 부진과 그리스 우려로 하락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유로존 산업 지표가 기대에 못미쳤고 그리스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7% 빠진 5918.2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0.93% 떨어진 6843.87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51% 밀린 3447.37로 장을 닫았다. 범 유럽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0.8% 하락한 264.75로 장을 마쳤다.

이날 2월 유로존 구매관리지수(PMI)가 전달(50.4)보다 후퇴한 49.7을 기록했다는 발표는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구매관리지수는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동향을 나타내는 척도로 당초 시장은 이달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 등급으로 강등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피치는 “국채 교환 제안이 이뤄지면 ‘제한적 디폴트’ 등급으로 추가 강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런던 소재 크로스브리지 캐피털의 매니시 싱은 “PMI 부진은 유럽 침체를 반영한다”며 “앞으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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