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만도, 4분기 실적부진으로 한달만에 '최저치'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만도가 약 한달 만에 최저치의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4분기 실적부진이 주요한 악재다. 이에 따라 전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로 오른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만도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1.51%) 내린 1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85% 올랐던 상승분을 사실상 반납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이후로 가장 낮은 주가에 도달하고 있다.

거래량은 1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모건스탠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들의 시각이 부정적으로 변할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만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26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1% 감소한 5563억원, 당기순이익은 21% 줄어든 4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매출은 2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0%, 당기순이익은 7.2% 각각 줄었다.

김윤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주가는 지난 4분기 실적발표 후 15% 이상 하락했다”며 “4분기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은 일회성 비용 증가와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4만30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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