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금융지주 대표 선임 작업 돌입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농협이 23일부터 NH농협금융지주 대표 선임 작업에 재돌입한다.

다음달 2일 지주 출범일을 앞두고, 농협중앙회는 지난 17일 특별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이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틀간 대표 후보를 논의한 뒤 면접을 볼 예정이다. 압축된 후보는 오는 29일 이사회에 보고된다.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대표가 결정되면 금융지주 창립총회가 열리는 다음달 2일 취임한다.

현재 금융지주 대표로는 권태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철휘 전 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등 하마평이 무성하다.

일각에서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반대 성명을 내놓는 등 반감이 거세 권 부위원장이 올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 등 내부인사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지만, 금융지주 회장과 농협은행장을 따로 선임하기로 한 만큼 외부인사가 올 가능성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농협은행장은 금융지주 대표가 임명한다. 초대 농협은행장에는 신충식 전 농협 전무이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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