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2 세계 환경의 날’에 차량 5대 기부

케냐 UNEP 본부서 협약식… 6월 브라질 행사서 활용

기아차가 오는 6월 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2 세계 환경의 날' 행사를 위한 차량 5대를 UNEP에 기부했다. 사진은 케냐 나이로비 UNEP 본부에서 열린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아킴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 김민건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기아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기아차가 오는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2012 세계 환경의 날’에 활용할 차량 5대를 기부했다.

회사는 22일(현지시각) 케냐 수도 나이로비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에서 협약식을 갖고, K5 하이브리드 1대, 프라이드 4대를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브랜드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아킴 슈타이너(Achim Steiner) UNEP 사무총장, 이자멜라 테세이라(Izabella Teixeira) 브라질 환경부 장관, 김민건 기아차 아중동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차량은 행사 당일 선발하는 대륙별 환경 보호 단체 5곳에 각각 부상으로 전달된다.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차량을 지원받은 단체가 효과적인 활동을 펼쳐, 보다 의미있는 성과를 내리라 기대한다”며 기아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로는 유일하게 행사에 참여, 환경 경영에 앞장서는 대표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세계 환경 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회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UN 대표 산하기구인 UNEP은 설립 첫 해인 1972년,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