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 양주향교(전교 박종태)는 공자 탄강 2563주년을 맞아 오는 26일 유양동 소재 양주향교에서 현삼식 양주시장, 이종호시의장을 비롯한 옛 양주고을의 유림 및 학생 등이 참석해 거행한다고 밝혔다.
석전대제는 현삼식 양주시장을 초헌관으로, 이일우 유림원로가 아헌관, 이종호시의회의장이 종헌관으로 하여 박종태 전교 사회로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한다.
석전제는 유교의 창사자인 공자를 위시한 중국 5성, 선현 20위를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각각 1회씩 거행하는 행사로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丁자가 들어가는 초일)을 택하여 봉행해 온데에서 비롯된 것이다.
봉행은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전폐례」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첫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의식인 초헌례에 이어,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료례까지 유교 제례순서에 따른 옛 모습이 고스란히 재현할 계획이다.
한편, 향교는 공자 등 성현에게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국립교육기관으로 조선시대 인조때 창건되어 많은 유학자를 양성·배출했다.
1592년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1610년 재건했고, 6.25전쟁 때 불에 타 없어진 것을 1958년에 유림들이 다시 복원했으며, 대성전에는 중국의 5성을 비롯하여 여러 성현들의 위채를 봉안하여 매년 춘추로 제향을 올려 성현들의 유덕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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