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베이너 하원의장 사무실에 백색가루 배달

  • 경찰 “인체에는 무해”...금권정치 말아라 경고서한 들어

(워싱턴(미국)=송지영 특파원) 미국 주요 의원들 사무실로 정체 불명의 백색가루가 담긴 편지가 배달돼 당국이 22일 조사에 나섰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해 위스콘신 및 인디애나 출신 상·하원의원 등 3명이 최근 백색 가루가 담긴 편지를 받았으며, 내용은 기업자금을 통한 금권정치가 종식되기를 바란다는 요지였다.

그러나 이 편지는 “상원의원 100명 모두에게 편지를 발송했으며, 이중 10%가 치명적인 병원체가 들어있다”고 주장해, 실제 병원체 테러가 있을 가능성에 당국이 대비에 나섰다.

일단 당국은 “베이너 의원 사무실 등에 배달된 백색가루는 탄저균은 아니며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이 편지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송되었으며, 의회 경찰은 상·하원 모든 사무실에 정체불명의 편지 주의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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