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 총파업투표 88.6% 찬성 가결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김인규 사장 퇴진과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가 88.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
 
 새노조는 지난 16~23일 진행한 찬반투표에 재적 1064명 중 963명(90.5%)이 참여해 그중 88.6%인 853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는 104명, 기권은 6명으로 집계됐다.
 
 새노조는 “24일 낮 12시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시기와 방식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노조는 KBS의 제2 노조로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새노조가 이번에 파업을 하게 되면 2년 만의 파업이 된다. 이들은 2010년 7월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29일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이달 초 KBS는 2010년 파업 참가자 중 노조 간부 등 13명에 대해 정직·감봉 등의 징계를 내렸다.
 
 새노조는 “파업이 끝난 지 1년 반 후에 사측이 난데없이 보복성으로 징계를 내렸다”며 “파업을 통해 부당 징계 철회 및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S 기자협회는 23일 부당 징계 철회와 신임 보도본부장 인사 철회 등을 요구하며 3월2일 0시 취재·제작 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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