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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간 '아반떼HD' 중고시장서 인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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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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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당한 가격ㆍ디자인 첫 차 구매자에 ‘어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HD<사진>가 중고시장서 인기를 모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기 효과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2월 현재까지의 중고차 검색순위를 분석한 결과, 이 모델이 기존 인기 상위모델인 YF쏘나타, K5를 누르고 2위로 올라섰다고 23일 밝혔다.

중고차 시장의 오랜 베스트셀링카 그랜저TG를 제외하면 가장 관심을 모은 모델이 된 것이다.

아반떼HD는 지난 2010년 신모델인 아반떼MD 출시로 한 세대 이전 모델이 됐다. 하지만 무난한 디자인과 많이 판매된 데 따른 낮은 감가상각으로 꾸준히 중고차 인기 모델로 꼽혀왔다. 지난달 카즈의 경우 아반떼HD가 검색순위 8위였다.

카즈 관계자는 “아반떼의 인기 비결은 적당함에 있다”며 “적당한 크기와 가격,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 풍부한 매물 등이 인기 요인”이라며 “특히 2월에는 첫 차 구입 시즌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즈에 따르면 현재 2008년식 아반떼HD(1.6 럭셔리)는 9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만대 이상 판매된 신형 아반떼MD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카즈 측은 덧붙였다. 동급 모델이 신차의 75% 수준인 반면 2010년식 모델(1.6 GDI 프라이머)이 신차의 91% 수준인 16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게 그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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