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더 나빠질 것이 없다 <신한금융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단기간 내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어렵겠지만 LED업종 특유의 업황개선에 따른 모멘텀이 어느정도 살아있다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는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기준 매출 1579억원(전년대비 -28.9%)과 영업적자 100억원(전년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BEP(손익분기점)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부진한 실적”이라며 “서울반도체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자회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라고 지적했다.

하준두 연구원은 “서울옵토는 4분기 매출 335억원(전년대비 -35.2%)과 영업적자 161억원(적자지속)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영업적자율이 무려 48%달하는 부진한 실적”이라며 “이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을 결국 LED TV용 패키지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하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LED TV용 저가 직하형 모델용 패키지를 통하여 턴어라운드를 시도할 것이지만, 단기간 내에 큰 폭의 매출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LED조명 시장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LED조명의 비중이 절반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폭 실적 개선을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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