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전 분야 총 5036명 신규채용

  • 24일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 보고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올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주요 원전 기업의 신규채용 규모가 5036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지식경제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외 원전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방안'을 보고했다.

동 방안에 따르면 한수원은 원전 건설관리 및 운영부문에 1090명, 한전기술(원전 설계용역) 240명, 한국원자력연료(원전연료 설계 및 제조분야) 139명, 한전KPS(발전소 정비부문) 172명 등 공기업과 두산중공업(원전 설비 및 기계제작) 177명을 포함해 민간기업이 3394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수원 등 원전 공기업은 당초 오는 2016년 투입예정인 UAE 사업핵심인력을 4년 앞당겨 올해 조기채용키로 했다.

건설회사 가운데서는 현대건설이 2630명으로 원전 관련 기업가운데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며, 민간건설사에서는 GS건설 434명과 대우건설, 삼성건설, SK건설 등이 154명을 신규채용한다.

이 밖에도 원전정비, 청소용역 등을 담당하는 중소업체도 올해 신규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올해 1~2개 대학교를 추가로 원전특성화 대학교로 지정하는 등 원전관련 전문인력 양성에도 관심을 쏟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부경대, 경희대, 동국대(경주), 조선대, 부산대, 세종대, 영남대, 울산과기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이 원전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됐다.

아울러 내달 주요 공기업이 출자한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이사장 김중겸 한전 사장)'가 개교함에 따라 연간 100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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